|
|
|
|
|
|
| Missing Nepal |
|---|
|
혜경씨께, 사장님께, 새벽3시 출발로 조금 긴장되었어죠. 상하이에서 transfer할 Asiana 항공 11:50분 비행기를못 탈까봐서요, 하지만 boarding time을 넘겨 겨우 타고 한국에 내리니 비가 왔어요. 네팔에서 우리에게 더위를 데려갔던 비와는 다른 회색비를 보니 짜증이 나서 …. 여행의 끝에 오는 일상으로의 복귀가 두려웠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눈물이 나도록 벌써 그리워지는 네팔과 또 그곳에 사는 산사람들 도시사람들…… 어제는 늦게까지 잠들지 못했습니다. 귀에서 울리는 당나귀의 벨소리. 레쌈삐리리소리…따또바니온천의 별빛과 달빛.. 공항에서 본 달빛…. 쬐끔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작은 희망을 심고 물을 주시는 장정모 사장님네 가족들,그 중에서도, 아주 속이 차고 맘이 이쁜 공기 같은 안주인 혜경씨….. 다시 안아주고 싶습니다. 덕분에 우리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여행이었습니다. 옥상에 널었던 빨래처럼 모두 햇볕에 씻기우고 바람에 날리어 하얗게 되어 왔습니다. 생활하다 다시 때가 타면, 또 들리겠습니다. 남편이 땔낭구회원들께 저를 환자라고 얘기 했더군요.인정해요. 하지만 치료약이 있으나 쉽게 나아질 것 같이 않아서 걱정입니다. 건강조심 하시구요, 어머님 아버님께도 안부 전해 주시고, 돌아오시는 길 편안한(?) 여행되시길 빕니다. P*S 사장님 딸기 때문에 밤잠 설치지 마세요. 사장님도 딸기도 모두 불쌍해요.새벽의 울부짖음으로 봐서는 사장님께서 지시는 게임 같아서요 Missing Nepal from Korea, 권갑연 |
|
이전:
Re: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Re:네팔을 살면서... |
2004/05/11(03:33)
CrazyWWWBoard 2000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