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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해삐 조회: 1030, 줄수: 97, 분류: Etc.
2003년 해삐의 네팔 여행 - Nepalies' Smile ^^




이번 여행에서 만난 네팔 사람들의 미소입니다.

이 '미소'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낯선 여행객에게 그들이 보여준 미소가 정말 그립네요.

언제 주변 사람들에게 이렇게 환하게 웃어준적 있으세요?

데우랄리의 윗 롯지 주인의 여동생들 입니다. 페디에 계신 어머니께 옷 심부름을 간다고 합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두런 두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15살이며 중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페디에서 헤어질때 얼마나 아쉽던지..고백 하건데..특히, 여동생의 미소는 낯선 여행객의 가슴에 작은 갈등을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두소녀와 산길을 걷던 중에 만난 남자..외모가 네팔리가 아닙니다. '너 네팔 사람 아니지? 라고 물으니..네팔 사람이랍니다. 다시한번 '너 네팔 사람아니지? 물으니..그제서야...들려주는 이야기..

네팔이 좋아 20년전에 네팔에 왔으며 국적인 캐나다 랍니다. 네팔이 좋아, 네팔사람이 되었답니다. 네팔말을 자유롭게 구사합니다. 나도 네팔이 좋다하니..여동생을 가리키며..'아름답지 않느냐! 결혼해서 네팔서 살아라! 고 조언합니다. 정말로...

잠시 흔들렸습니다.


그와 함께 땔감을 구하러 가던 소년..


두소녀 언니의 딸과 아들


페디 마을을 벗어나 란두룩 가는길에 만난 어머니와 아들입니다. 풀짐을 한가득 이고 갑니다. 며느리가 죽었다며, 힘못쓰는 아들을 안타까워 합니다.


어머니, 아들과 헤어지고...꼬마 형제가 따라옵니다. one rupee, one rupee..자꾸 귀찮게 합니다. 따라오지 말라고..손가락질 해도 따라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집에 가는길이었습니다. 씨바!~ 좃낭 미안했습니다.


첫날 담푸스가는 길에 밭을 갈고 있는 한가족을 만났습니다. 아버지는 소로 밭을 갈고 할머니 엄니 딸 남동생은 밭에 감자를 심고 이 꼬마는 옆에서 재롱을 피웁니다. 한 이십분정도 같이 놀았습니다. 애들한테 연필을 나눠주고, 그들은 나에게 따뜻한 차와 미소를 주었습니다. 아!~ 가슴 저려..


뉴브리지를 지나..지누로 가는 길입니다. 잠시 쉬고 있는데 초가집에서 신발도 안신은 소녀가 뛰어나와 one rupee, one rupee, school pen, sweet을 달라고 합니다. 마침 가지고 있던 연필을 주었습니다. 잠시후 그녀의 친구가 또 달려옵니다. 또 줬습니다. 다 주고 싶었는데 제 욕심이 많아 연필밖에 못줬습니다. 그리고 답례로 미소를 받았습니다.


지누의 그녀입니다. 1년 6개월전에 네팔에 같이 갔던 박과장님은 아직도 그녀를 기억하며 '너를 유혹하는 눈치였다'고 말합니다. 그녀를 다시 만났습니다. 물론 그녀는 저를 기억못합니다. 스쳐지나가는 여행객이었기에..그렇지만..저는 기억합니다. 그녀의 매력적인 미소를...


촘롱에서 시누아 가는 길에 만난 소년입니다. 촘롱에 있는 학교 가는길이랍니다. 멋진 미소...잘생긴 얼굴..


자기 몸보다 더 큰 풀짐을 이고 가던 꼬마아가씨..나는 커다란 배낭을..꼬마아가씨는 커다란 풀짐을...서로 낑낑대며 오르막길을 올랐습니다.


첫날 담푸스에서 묵었습니다. 제가 묵던 롯지 주인 아주머니 입니다. 네팔말로 아마=엄마라고 불렀습니다. 음식맛은 별로였지만, 음식보다 맛있는 미소를 주었습니다.


히말라야 롯지에서 일하는 친구입니다. 이틀동안 저의 포터가 되주었습니다. 여자친구가 한국여자랍니다. 그녀와 결혼하여 한국에 와서 사는것이 꿈인 친구...꼭..그 꿈이 이뤄지길 바라며..


촘롱에서 만난 언니, 동생입니다. 네팔가면 꼬마들에게 돈주지 말라고 하는데..10루피씩 주었습니다. 입장을 바꿔서, 내가 저 꼬마들이었다면 좃낭 좋아했을것 같습니다.


카투만두에서 포카라로 가는길..첫번째 휴게소에서 여행객들에게 용돈을 구하는 친구들입니다. 돈대신 바나나를 사줬습니다. 오는길에 또 만났습니다. 또 바나나 사줬습니다. 내년에 네팔갔을때..이 녀석들을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또 봤음 좋겠습니다. 그맘 아시려나!~


카투만두에 도착하자마자 '오토바이 릭샤'를 타고 멍키템풀로 갔습니다. 릭샤 운전사입니다.


간두룩 사쿠라 롯지 주인과 그녀의 딸, 그리고 주방장입니다. 1년반전에 그들의 롯지에서 묵었습니다. 사진을 보여주니..저를 기억합니다. 나를 기억해주는것만큼이나 행복한건 없습니다. 정말..정말 행복했습니다. 다음에도 저를 기억해 주겠노라며...저는 롯지 담장에 제 이름을 새겨놓고 왔습니다.


1년반전에 이 친구하고는 한시간이 넘게 야그를 나눴었습니다. 그때 내가 무릎을 많이 아파했던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


이름모를 꽃이 활짝피어...꽃 사진을 찍고 있을때 꽃속으로 꼬마아가씨가 들어왔습니다. 연필한자루 주고 미소를 받았습니다.


호기심에 가득찬 얼굴로 창문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는 네팔 소년...나마스테...인사를 해주니..낯선 여행객에게 미소를 보내줍니다.


멍키템풀에 티벳사원이 있습니다. 꼬마 티벳 스님들이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자기들이 축구하는 모습을 찍어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정말 순진한 꼬마친구들..잠시 혼탁한 저의 마음에..순수함을 느끼게 해주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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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26(13:21)
CrazyWWWBoard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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