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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시작하고 싶은 네팔 트레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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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4000 캉진콤바까지 갔습니다 때아닌 눈보라로 4400 코사인쿤드 못간 것이 못내 아쉽구요 거대한 雪山앞에서 몇발짝 걷고 숨을 몰아쉬다 다시한번 무릎꿇고 순종하면 온전히 돌아오는 날숨 모자라는 산소가 눈앞에서 콧대앞에서 너풀너풀 날아다니며 낮춰 앉기를 고쳐앉기를 노래합니다 렛쌈 삐리리 렛쌈 삐리리 현지인의 노래는 건기에도 설산 빙하 녹아내리며 작은 행성의 모진 온난화를 꾸짖는 성난 계곡물소리에 묻혀버리곤 하는 히말라야 랑탕 깊은 산속 이름모를 아름다운 새들 노래 그대로입니다 검고 반짝이는 그들의 눈 그눈도 검은 새 까마귀를 닮았습니다 크레바스에 떨어진 후배를 구하고 함께 손가락 발가락 동상으로 잘려나갈 두 젊은 산악인과 함께 네팔을 출발했는데 삼순이는 도저히 용기가 안나 뒷 좌석 가까이도 못갔습니다 그 와중에도 회복되면 다시 산을 가겠다고 합니다 자연을 온전히 만나면 자신과도 온전히 만납니다 얼굴도 모르는 잘생겨서 더욱 마음아프게 한다는 아직 젊디 젊은 병상에 누웠을 다리까지 부러진 그들 산사나이를 떠올리면 하얀 히말이 히말라야가 다시 보입니다 雪山에서 감동으로 가슴이 메어지고 감사함으로 벅차 드높이 찬송을 불렀습니다 - 다락골 구름밭에서 장사장님 현지에서 자상한 설명 항상 고마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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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감사합니다!^^ 다음: Re:벌써 새로운 트레킹을 시작하신 듯한 느낌이... |
2005/01/29(03:31)
CrazyWWWBoard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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