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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변화의 조짐이 느껴지는...(네팔 소식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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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유희 기자님 안녕하세요! 구정 연휴는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이곳은 한국의 구정과 같은 셀파들의 가장 큰 명절 “로쌀”이 있었습니다. 중국에는 “춘절” 한국에는 “구정” 그리고 네팔에는 “로쌀” 명절이 있지만 네팔 인구 중에 셀파들의 수가 워낙 적다보니 큰 관심 없이 조용하게 지나갔습니다. 물론 맛있는 떡국도 먹고 아들놈 세배도 받고...^^* 정치적인 문제야 어디에든 있지만 이곳이 좀 요란하기는 했지요? 그래도 네팔 국민들이 지금의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는 것을 보며 그저 잘 되기만을 바라는 마음을 가질 뿐... 네팔을 오래 경험 했다고 생각하면서도 또 이번 경우처럼 막막한? 경우는 처음 접하는지라...이 속을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는 없지만 겉은 평온하여 오히려 예전보다 좀더 조용해진 느낌입니다. 또한 변화의 조짐도 있답니다. 카트만두 시에서 그 복잡한 타멜과 뉴 로드에 차량 통행을 금지 시키겠다는 계획과 부정부패 방지위원회를 만들어 깨끗한 네팔을 만들겠다는 계획 등이 발표가 되는 것을 보면 변화가 있기는 있겠구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좋은 날이 오겠지요?^^* 책을 보내셨다니 염치없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아직 우체국에 가보지 않았지만 분명 책은 도착하지 않았을 겁니다. 시간이 좀 걸리는 곳이라...그래도 열심히 우체국을 오가며 책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늘 관심과 격려에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좋은 날에 꼭 이곳에서 반가울 날을 기대해 봅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 마저도 잃었을 때에도 온다는 봄이 이곳에 오고 있는 느낌입니다. 또한 건강하시기를 바라며... 카트만두 라짐팟에서 장정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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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0(22:26)
CrazyWWWBoard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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