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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우자원 조회: 2906, 줄수: 91, 분류: Etc.
Re: 제 생각에는...................
저도 어린이와의 트레킹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http://myhome.naver.com/buddhaeye)에 다녀온 사람의 글이 있기에 소개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래 두 분께서서 말씀하신 이유로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위의 홈에 있는 * 네팔트레킹에 관하여...를 보면 반드시 못할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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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 경험담

27일간 안나푸르나 산간 마을을 잘 헤매다가 돌아왔답니다.삼툭 아저씨가 소개해준 가이드는 '하르카'(즐겁다는 뜻)였는데,아주 좋은 사람이었어요. 아이들이 지치면 몇분이고 서서 기다려주고 챙겨주고 업어주고 온 몸이 진이 다 빠질 정도로 애를 써주셨어요. 쏘롱라를 넘을 때 고생 좀 했죠.

머스마 둘이가 고소증이 와서 말을 태워 올려 보냈고, 여자 아이 둘이는 포터 아저씨가 업고 넘었답니다. 쏘롱라를 넘어가니까 세상이 좀 다르더군요. 왠걸? 야크 스테이크도 있고 팝송도 나오고... 칼리칸다르 강을 지날 올 땐 한숨을 쉬는 아리랑이 절로 나오대요. 어찌나 강은 길고 바람은 세던지, 그 바람 다 맞고 머리에 바람구멍 난줄 알았어요.

묵티나쓰에서 포터들하고 우리아이들하고 또 아줌씨 둘이 끼여서 말뚝박기를 했는데 포터들이 처음에 기겁을 하더니 나중에는 배를 잡고 떼굴떼굴 구르면서 한판 뒤엉켜 놀았어요. 그전에 챠메에서는 공공칠 빵! 하면서 또 배를 잡고 웃었고요.

네팔리 아이들이 노는 사방치기나 공기놀이는 우리 전래놀이랑 비슷하더군요. 항상 산을 타고 난 후에 그 산을 벗어날 때의 그 느낌은 잊을 수가 없죠. 뭔가 회한같은 게 겹쳐서 맑게 비어있는 가슴을 먹먹하게 감도는 거....뭐 그런거요. 동네 부엌에서 한잔의 챙을 얻어 마시고 저녁 공기를 가르며 걸어왔던 닐기리의 달빛은 평생토록 안 잊혀 질 거 같애요.

일기 쓴답시고 뭔가를 긁적거리는 것도 싫고, 게으르게 뒹굴면서 감상하는 게 취미인지라 모든 할 말을 가슴에 간직하고 왔답니다. 그저 할말은 많은데, 도무지 표현은 안되고, 가슴으로 이 산간여행을 다 받아들이기에는 벅차고... 그리고 네팔리들의 삶의 모습 속에서 먼 옛날 북방 이민족의 피가 흐르고 있는 우리의 정체성과 구분되지 않는 반가움을 느꼈다고나 할까요? 혹은 뼛속 깊이 구분하는 버릇을 못 버린 나의 머릿속을 그들 문화와 자연이 와서 풀어헤쳐 놓았다고나 할까요?

어쨌든 해방감과 자유함으로 원기를 북돋우고 와서 우리 딸 애는 가기 싫다는 학교를 아~쟈쟈쟈!! 다시 다니고 있고 저는 열심히 솥뚜껑을 운전하며 살고 있습니다. 스님 덕에 여행 잘 다녀와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구요. 또 들리겠습니다.  

* 2002.12.23 Mon. 12:22에 올린 글입니다.


호주사람 경험담

* 이글은 YetiZone의 Himalayan Trekking Bulletin Board에 올라 온 글입니다. 어린아이와 함께하는 트레킹과 마오이스트들에 대한 우려 때문에 네팔 트레킹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의 질문에 대한 답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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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이스트? 왠 마오이스트?? 여러번의 트레킹 경험이 있는 나와 아내는 최근 8살, 11살된 두 아들과 함께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을 마쳤다. 그것은 우리가 기대한 것 이상이었다. 날씨도 좋았고 아이들도 잘 걸었다. 우리는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다.

네팔이 최근 "위험하기" 때문에 가지 않으려 하는 사람은 우리가 보기엔 좀 과민반응인 것 같다. 나는 금년 초 안나푸르나 라운드 트레킹을 했는데 아무런 문제없이 좋은 시간을 가졌다. 우리의 휴일에 있어서 가장 신경을 쓴 위험한 부분은 캔버라에서 시드니 공항까지의 운전이었다.

누구든지 트레킹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라. 마오이스트들의 분쟁 때문에 연기하지 말라-그들은 정말로 트레커들에게는 관심이 없다. 롯지 주인들, 가이드들 그리고 포터들은 트레커들의 수가 50-60%(내 생각)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어떤 날 밤은 그 롯지에 우리밖에 손님이 없었다. 그리고 우리가 머물렀던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는 가장 붐볐지만 롯지의 반밖에 차지 않았다.

우리는 아이들과 같이 갔기 때문에 (처음으로) 가이드와 포터를 썼다. 그리고 그렇게 한 것을 기뻐한다. 좋은 가이드 이름을 알고 싶으면 우리의 주소인 dixonpv@webone.com.au로 편지하기 바란다. 우리를 가이드해준 그 젊은 친구는 우리의 견지에서 볼 때 훌륭했다. 당신은 그 이상 더 잘 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아이와 함께 트레킹을 할 계획이 있는 사람은 누구라도 부담없이 연락하기 바란다.

우리는 아주 좋은 휴일을 보냈다. 우리는 아이들과 함께 2004년 에베레스트로 갈 계획이다. 다시 말하지만 만일 당신이 네팔을 가려고 한다면 그렇게 하라. 안전하냐고? 물론 안전하지 않다-100% 안전하지 않다. 당신의 차를 운전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으며 현관문을 걸어 나가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 그렇지만 네팔에서 트레킹을 하는 것은 술집으로 가는 것이나 출근길을 자전거로 가는 것이나, 아니면 버스로 여행하는 것보다 아마 덜 위험헐 것이다. 바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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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렇게 좋은 시간을 보낸 것이 참 훌륭하다. 어떤 코스를 갔는가? 며칠이 걸렸는가? 몇 년 후 8살짜리 아이와 가고 싶다. (안전은 순간순간 모든 사람들이 유념하는 것이지만 나의 많은 친구들, 동료들, 지방 젊은이들 등이 오토바이 사고와 자살로 다른 지방 또는 다른 어떤 이유보다 더 이곳 남부 고원지방에서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그로 인하여 호주는 여행자들에게 아주 나쁜 흔적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여행자들이 그렇게 될 것이라는 말이 아니라 특별히 긴 여행이나, 서핑, 수영장에서는 주의를 해야하며 악어 서식지나 오염된 물웅덩이에 등에 있는 표시를 잘 따라야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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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1박 12일을 보냈다. 나야풀에서 시작하여 첫날 간드룩까지 걸었다. 거의 마칠 때까지 아주 힘든 여정이었는데 그것은 대부분 더위 때문이었다. 다음날 많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거쳐 촘롱까지 갔다. 그곳에는 아주 좋은 롯지들이 많았다. 다음날에는 뱀부까지 갔다. 처음 며칠 동안은 아주 힘들었다. 주요한 이유는 끊임없이 계곡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고 그리고 다시 내려갔다 다시 오르고 하는 일 때문이었다.

우리의 8살짜리 아이는 돌계단을 오르기에 다리가 너무 짧아 힘이 들었다. 4일째 밤에는 3300m의 데우랄리에서 머물렀다. 우리는 더 이상 오르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 정도의 높이에서 고산병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데우랄리에서 4130m의 베이스캠프로 바로 올라간다. 그리고 두통이 있다고 불평한다.

우리는 해발 3700m의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에서 2일을 머물며 낮에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로 올라갔다가 밤에는 돌아왔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ABC로 가서 하루를 묵었다. 고산병의 문제는 전혀 없었다. 내려가는 길은 ABC에서 뱀부까지 하루만에 갔고 다음날은 촘롱까지 갔다. 그리고 란드룩(1박)을 거쳐 담푸스로 향했다.

우리는 우리의 8살짜리 아이를 기다리는 것이 즐거웠다. 솔직히 말해서 확실히 에베레스트 지역이 더 쉽다-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다만 고산병이다. 시설은 좋다. 우리는 뱀부까지 전기와 태양열 샤워를 했다.

Posted by Paul on October 28, 2002 at 21: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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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purna Sanctuary with children

Maoists?
What Maoists?? After numerous treks by ourselves, my wife and I have recently completed the Annapurna Sanctuary trek with our two sons aged 11 and 8. It turned out even better than expected. Weather was great, the boys walked well and we all had a wonderful time. It seems to us that people who refuse to go to Nepal because it is currently "dangerous" are over-reacting to say the least.

I did the Annapurna Circuit earlier in the year and had a great time with no hassles whatsoever. As far as we are concerned the most dangerous part of our holiday was the drive from Canberra to Sydney airport. To anyone contemplating a trek please GO. Do not be put off by talk of Maoist rebellion - they really are not interested in trekkers. Lodge owners, guides and porters are starting to struggle because trekker numbers are down by (my guess) 50-60%.

On some nights we had a lodge to ourselves, and the busiest night we had was at Annapurna Base Camp where the lodge was half full. Because we had our children with us, we (for the first time) hired a guide and a porter and we are glad we did. If anyone out there wants the name of a good guide please email us at dixonpv@webone.com.au because the young man we had was, in our opinion, outstanding.

You will not do better. Also, anyone thinking of going with their children feel free to contact us. It was a brilliant holiday and we plan to take the boys to Everest in April 2004. Once again, if you want to go to Nepal then do so.

Is it safe? Of course it isn't safe - not 100% safe. Driving your car isn't safe, walking out the front door isn't safe, but a trek in Nepal is probably no less safe than going down the pub, riding your bike to work or traveling on a bus. JUST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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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llow Aussie on October 28, 2002 at 22:38:44

Great you had such an excellent time. What route did you take? How many days? Hope to take 8yo son in next few years.

(Safety is on everyone's minds at moment but I have lost more friends, colleagues, local youths etc from motor vehicle accidents and suicides here in southern highlands than anywhere or by anything else... and it seems Australia has a bad track record with tourists here... not to dissaude would-be tourists but do take care especialy long distance travelling, surfing,swimmming holes and do follow the warning signs wrt crocodile infested waterholes etc.)

'Ashes' to remain downu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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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aul on October 31, 2002 at 15:46:35:

We took 12 nights/11days. Started at Naya Pul and walked the first day to Gandruk. It was hard going near the end, mostly because of the heat. Next day we made Chomrong - lots of ups and downs but plenty of VERY nice lodges to choose from. We got to Bamboo the next day. These first few days are tough, mainly because of the constant climbing from river valley to ridge then down to another river valley then up to another ridge.

Our 8 year old did find this hard because his legs were a little too short for some of the stone steps. Night 4 was in Deurali at 3300m. We didn't want to go higher because it's around this altitude that altitude sickness kicks in. Many people go from Deurali direct to Annapurna Base Camp at 4130m and then complain because they get headaches. We chose to stay 2 nights at Machapuchare Base Camp at 3700m and during the day we went up to ABC then came back down to MBC for the night.

The following day we went back to ABC and spent the night - no altitude problems at all. Going down we made Bamboo from ABC in one day and then Chomrong the next day. We then headed out via Landruk (one night) and Dhumpus. I'm glad we waited until our youngest was 8. To be honest, the Everest area is actually much easier walking - it's just the altitude that can cause problems. Facilities are fine, we had electricity and solar hot showers up to Bamboo.

Posted by Paul on October 28, 2002 at 21: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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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26(16:00)
CrazyWWWBoard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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