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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신혼여행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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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신혼여행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돌아와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이유없이 시름시름 앓았습니다. 혹시 플루는 아닐까 걱정했지만, 이제와 생각해보니 네팔을 앓았던 것 같습니다. 아내나 저나 누가 더 부족할 것 없는 저질체력의 소유자인데다가, 생전 등산은 동네 언덕배기도 멀리한지 오래라서 사실 쉽지 않은 트레킹이었습니다. 가이드였던 펜바에게 '쉬었다 가자'를 연발하던 생각이 문득 나네요. 돌아온 지 한달이 넘어서야 이제 글을 올립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신혼여행이 즐거웠던 것만큼 돌아와서는 처리해야 할 일이 꽤나 많고 복잡했습니다. 아무튼 장사장님, 핀조씨, 펜바 그리고 포터를 해준 반둑까지 모두 너무 친절하게 대해줘서 특히 제 아내는 가끔씩 풍경보다 사람들이 더 보고싶다고도 합니다. 인연이 닿아서 다시 그땅을 밟고 모두 다 다시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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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주인 송혜경입니다. 다음: Re: 행복해 하시던 두 분 모습이...^^ |
2009/12/18(00:07)
CrazyWWWBoard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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