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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분간은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곳이 되었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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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차례씩 히말라야 공기 마시는 것을 인생의 낙으로 삼았는데 이제 그것도 쉽지 않게 되었구만. 난 지난 3월말 캐나다 동쪽 끝단에 있는 핼리팩스(Halifax)란 도시로 건너왔지. 밴쿠버에서 비행기로 장장 7시간 걸리니까 한국과 네팔 거리쯤 되겠지? 예전에 한국에서 다니던 회사에서 캐나다에 풍력발전기 생산할 회사를 세웠는데 거기 CEO로 발탁되어 열심히 일하고 있다네. 조만간 생산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 500명의 인력을 가진 큰 회사로 발돋움할 걸세. 이제부턴 자연과 벗하는 시간은 어렵겠지만 회사에서 새로 불러 중책을 맡긴 것을 생각하면 밤새워 일해도 모자랄 참이야. 자네 얼굴 보기는 좀 힘들어졌지만 우선은 열심히 일하고 나중에 현직에서 물러나면 다시 히말라야를 찾겠네. 자네도 잘 지내고, 제수씨와 성웅이도 모두 안녕하시기 바라고. 함께 일하는 핀조나 스탭들도 모두 잘 지내라 안부 전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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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축" 오은선 대장 안나푸르나(8,091m) 등정! 다음: Re: 형님, 아쉽지만 진심으로 “감축” 드립니다! ^^ |
2010/04/07(21:18)
CrazyWWWBoard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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